어젠 맥주 한잔 하고 전자 담배로 버티고 잤다. 그리고 오늘 이틀째.. 크게 담배생각에 시달리진 않는다. 밥먹고 나면 엄청나게 담배 유혹에 시달린다는거. 그리고 전자 담배를 피면 일반담배에 비해서 한 7~80% 부족한 허전한 무언가를 참아야 한다는거 정도??? (솔직히 빨고 연기나는것 빼곤 담배를 대체할만한 그 무언가는 없다. 습관성 흡연에 어느정도 도음이 될 것 같긴 하지만.. 훔... 이빨로 담배를 무는 느낌, 라이타를 켜는 느낌, 지포 라이터 기름냄새, 터보 라이터 가스냄새, 담배에 불붙이는 느낌. 타는 소리, 연기, 눈물. 비오는날 우산밑에서, 차안에서.. 이런 느낌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99%이상 담배와는 다름을 알것이다. ㅎㅎㅎ) 여하튼. 그래도 버틸만한.. 정도다.
난 향수 냄새 화장품 냄새를 싫어한다. 과일향이나.. 뭐.. 그런 향기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지나가다가 여자들이나.. 뭐... 아가씨.. 아줌마를 막론하고... 짙은 향수 냄새... 화장품 냄새를 풍기는 사람 옆을 지나가면...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속이 뒤집힌다.. 술먹고 난다음 속이 안좋아서 오바이트가 쏠리는 기분이랄까???? 사실 그리 짙게하지 않아도... 그 냄새 자체를 별로 안좋아한다. 버스나 지하철 옆자리에 그런사람이 옆에 앉아있다고 생각해 보라... 난 주저없이 미련없이 그자리를 떠버리고 만다. 건강에는 좋을까? 단순히 암 발병 확률이 어떻고 뇌세포가 어떻고 하는 외과적인 수치만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논할수 있을까? 그렇다면.. 심리치료니 정신과니 신경외가니 하는 말들은 나오지도 않았..